이한주 국정위 위원장 "李 정부에 많은 관심 달라“

파이낸셜뉴스       2025.07.22 16:19   수정 : 2025.07.22 17:21기사원문
청소년 명예 국정위 발대식

[파이낸셜뉴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이재명 정부가 잘하는지 (청소년 명예 국정기획위원) 여러분이 보고, (못하는 게 있으면) 비판해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청소년 명예 국정기획위원회 발대식에서 "이 나라 공동체를 아름답게 만들어야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10년 뒤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 활동할 분들이다.

지금까지 한 번도 젊은, 그리고 활기찬 여러분들이 국정에 대해서 본격 논의한 적 없는 것 같은데 이제부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가 청소년이 꾸는 꿈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후진국에서 났지만 여러분은 선진국에서 태어났다"며 "선진국 사람들은 보다 선진국 다워야 한다. 민주주의를 더 많이 이뤄야 하고, 여러분 하나하나가 전부 값어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제가 어릴 때 같이 태어난 사람이 100만명이고, 여러분 때는 30만명이다. 3명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 신필균·조승래 국민주권위원회 공동위원장도 참석했다. 신 공동위원장은 "지금까지 38년 지나는 동안 '우리는 반쪽의 민주주의를 갖고 있다'고들 이야기한다"며 "오늘 드디어 반쪽이 채워지기 시작하는 그런 날이다. 여러분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리에 참석했지만 내 뒤에 5~6명 있다 생각하고 경청하고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 공동위원장도 "국정위는 이재명 정부 5년의 설계도 만드는 조직이다"며 "청소년 여러분들은 미래 세대 주역이니 미래의 눈으로, 여러분이 살고 싶은 꿈의 크기만큼, 이 정부의 현재가, 5년이 어때야 하는지 설계해주면 좋겠다. 토론할 때 치열하게 해달라. 여러분들이 내린 결론이 대한민국 5년, 그리고 앞으로 여러분이 주역이 되어 살아나갈 20년 뒤를 그리는 작업이다 생각으로 열심히 임해달라"고 했다.

한편 국정기획위원회는 7월 11일부터 14일까지 ‘모두의 광장’ 홈페이지를 통해 만 13~만 18세까지 국내 거주 청소년들의 참여 지원을 받았다.
그 중 내부 기준을 통해 선발된 55명은 명예 국정기획위원으로 선정됐다. 앞서 18일에는 선발된 청소년 명예 국정기획위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청소년 명예 국정기획위원회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이 직접 고안한 정책을 함께 토론하고 선정된 대표 정책안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안하는 참여형 정책 설계 프로그램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