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정년연장 제도화 고민하는 단계…논의해가겠다"
뉴시스
2025.07.22 16:25
수정 : 2025.07.22 16:25기사원문
"단발성 사회적 대화 아닌 사회적 협약 제도화하는 국가로 가야"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정년 연장을 어떻게 보다 폭넓은 사회적 공감의 틀 속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제도화 할 것인가 하는 고민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아 간담회를 갖고 "그 부분을 같이 논의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도 전적으로 공감한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했다.
김 총리는 "현재 새 정부가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나 아직 기본틀도 안 갖춰진 상황에서 대통령의 개인적인 리더십 중심으로 뛰어갈 수밖에 없다"라면서도 "정부 틀이 갖춰지면 우리가 꿈꿔온 다양한 토론과 대화, 소통 정례화·제도화 틀이 갖춰질 것이고, 또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정년 연장 문제와 관련해선 "비교적 젊은 층에서 정년 연장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사회적 변화를 느꼈다는 이야기를 한 적 있다"고 말했다.
이른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과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국회 결정사항 아니냐"며 "국회가 결정할 때 저도 국회의원으로서, 현재 의원직을 유지하며 속해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어떤 큰 틀에서 당의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계의 소통 정례화 요구에 대해선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당정 협의나 당과 정부, 노동계 협의를 통해 (논의)할 사안들이 있을 것이고 거기까지 가지 않고 경우에 따라 풀 수 있는 문제들도 상당히 있는데 어떻게 훨씬 더 신속하고 홀가분하게 풀어갈지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통과 속도감 있게 해야 성과가 나고, 그렇게 해야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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