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불볕더위'…전남 닭·오리·돼지 13만 마리 폐사
뉴스1
2025.07.22 21:14
수정 : 2025.07.22 21:14기사원문
(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 절기상 연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2일 광주와 전남에 '불볕더위'가 다시 이어지면서 가축 폐사와 온열질환자가 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전남 57개 농가에서 1만 8263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폭염특보가 이어진 지난달 27일부터 가축 폐사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가 '극한 호우'로 잠시 주춤한 뒤 또다시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누적 220 농가에서 13만 7767마리가 폐사했고 피해액은 18억 3800만 원에 달한다.
온열질환자도 늘고 있다. 전날 전남에서만 6명이 늘어 누적 광주 28명, 전남 120명 등 총 148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와 전남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전 지역 낮 기온이 30~34도 분포를 보이며 무더위가 이어졌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보이는 열대야도 관측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3~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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