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자체 국제가요제 인터비전에 북한 가수 초청
연합뉴스
2025.07.22 21:22
수정 : 2025.07.22 21:22기사원문
러, 자체 국제가요제 인터비전에 북한 가수 초청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가 국제 대중음악 경연대회인 인터비전 2025에 북한 가수를 초대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인터비전은 오는 9월 20일 러시아 모스크바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린다.
러시아,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브릭스(BRICS) 국가와 독립국가연합(CIS),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 등 20여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터비전은 냉전 시기인 동유럽을 중심으로 개최된 대중음악 대회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지시로 올해 17년 만에 부활했다.
유럽의 유로비전에 대항하는 성격이 짙은 이 대회는 1980년 이후 폐지됐다. 이후 러시아는 2008년 11개국을 초청해 인터비전을 다시 개최했지만 계속되진 못했다.
이후 러시아는 유로비전에 참가해왔으나 2022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이 대회에서 퇴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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