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터·세빛관광특구에 물순환 녹색공간 '빗물정원길' 조성
연합뉴스
2025.07.23 07:29
수정 : 2025.07.23 07:29기사원문
고터·세빛관광특구에 물순환 녹색공간 '빗물정원길' 조성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고터·세빛 관광특구의 고속터미널역 일대 신반포로에 왕복 4㎞에 이르는 '빗물정원길'을 조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길은 우천 시 빗물을 흡수해 저장했다가 가뭄 때 수분이 증발하도록 해 도심의 물을 순환시키는 친환경 녹색공간이다. 도시경관을 아름답게 하고 열섬현상도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고속터미널역 입구에는 벤치형 플랜터와 그늘 시설을 함께 배치해 정원 감상과 휴식이 가능한 특화 공간을 마련하고, 세화여고 인근 구간에는 꽃과 나비 무늬의 고보조명을 설치했다.
또 정원길 띠 녹지에는 미세먼지와 탄소 저감 효과가 있는 수종을 심어 친환경 정원으로 완성했다.
앞서 구는 물순환 재생을 통한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반포대로와 서초대로에, 2024년에는 방배로와 남부순환로에 빗물정원길을 설치한 바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빗물정원길은 단순한 조경사업을 넘어 탄소중립과 물순환에 기여하는 친환경 정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경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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