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세권' 구미시, 문화 라이프로 살고 싶은 도시로

파이낸셜뉴스       2025.07.23 09:16   수정 : 2025.07.23 09:16기사원문
문화·체육시설 접근성 극대화…시민 삶의 질·정주여건 제고
경북 최다 도심 물놀이장(6곳)·최다 홀수 파크골프장(288홀) 등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슬세권(슬리퍼를 신고 다닐 수 있는 생활권) 구미시!"

정주요건의 키워드로 손꼽히며, 생활 인프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거권역을 말하는 '낭만문화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있는 구미시가 문화·체육시설의 슬세권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생활밀착형 공원과 체육·문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멀리 가지 않아도, 늘 누리는' 정주하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역대급 폭염 속에 시민들의 더위를 식혀줄 도심 속 피서지인 물놀이장을 6월부터 조기 개장해 운영 중이다.

올해 조성된 2개소(사곡·산동)를 포함, 경북 최다 물놀이장(6개소)에 지난 한 달간 2만2000명 이상 이용하면서 누구나 가까운 공원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민선 8기 취임 이후 △방치되고 있던 '지산샛강생태공원'에 야간 경관조명·무인카페·맨발길 등을 조성, 지난해에만 34만명이 방문하고 산림청으로부터 '모범 도시숲'으로 인증받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도시숲으로 거듭났다.

△SNS를 타고 '인생샷 성지'로 각광받고 있는 '다온숲'은 주말에만 5000명이 방문하는 도심 속 대표정원이다. 이곳은 43종 3만1900본 규모의 수국을 포함, 총 77종 56만본의 수목류와 초화류가 식재돼 있다.

특히 과거 쓰레기매립장이었던 공간을 사계절정원으로 탈바꿈해 시민에게 돌려준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 △'금오산 잔디광장'을 전면 개방하고 조형물 및 경관조명을 설치한 것은 물론 △연간 20만명 이상 방문하는 '구미 캠핑장'(196면)을 올 연말 추가로 개장(50면)개장하고, 기존 금오산 야영장을 오토 캠핑장으로 조성(오토 캠핑 100면, 일반 캠핑 20면)하는 등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공원을 확충하고 있다.


△도내 최다 홀수 '파크골프장'(9개소, 288홀)을 보유한 시는 지난해에만 3000여명이 참여한 전국파크골프대회(제3회째)를 비롯해 골퍼 50만명 이상이 찾아 파크골프 일등도시로 급부상했다.

또 낙동강을 따라 천혜의 환경 속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에 매력을 느껴 올해는 불교계(조계종) 전국파크골프대회도 최초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외 시는 국내 최대 규모 에어 돔, 권역별 생활체육센터, 스포츠클라이밍센터 등 생활체육 인프라를 적극 조성해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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