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쓰레기소각장 '위장전입 의혹'…정신요양병원 압수수색

연합뉴스       2025.07.23 09:08   수정 : 2025.07.23 09:08기사원문

광주 쓰레기소각장 '위장전입 의혹'…정신요양병원 압수수색

광주 자원회수시설 후보지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쓰레기 소각장(자원회수시설) 예정 부지로 선정된 광산구 삼거동 일원의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 21일 광산구 광주시립제1정신요양병원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기록과 증거품 등을 압수 수색을 했다.


경찰은 소각장 선정을 위한 주민 동의율을 높이기 위해 위장 전입한 의혹이 있다는 소각장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비대위는 고발장에서 "주민 동의 절차가 이뤄질 무렵 삼거동에 전입한 세대주는 31명에 달한다"며 "상당수는 광주시 산하 의료기관 등에서 계획적으로 이뤄진 정황이 있어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소각장 예정 부지 선정 절차 중 하나인 '전략환경·기후변화영향평가 주민설명회'는 주민 반발로 한 차례 연기돼 내달 13일 다시 열릴 예정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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