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오만·독선 불통 정권…강선우로 막무가내식 쇼통"
뉴스1
2025.07.23 10:06
수정 : 2025.07.23 10:06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3일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조를 겨냥해 "자진사퇴하든 지명철회하든 하라는 게 여론인데 막무가내식으로 가는 건 소통은 쇼통일 뿐"이라며 "오만과 독선에 가득찬 불통 정권임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김희정·서명옥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인사청문회 무력화,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 모두발언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장관들 인사청문회가 거의 다 마무리됐지만, 한두 가지 불법이나 의혹이 있어도 '김 총리만큼 안 된다'(김 총리보다는 낫다는 식으로) '문제 없다'고 얼렁뚱땅 넘어간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논문 표절과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으로 낙마한 것을 언급하며,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훨씬 더 문제되고 부적격이란 의견이 많다. 갑질도 문제지만 해명이 다 거짓말이다"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송 위원장은 "공인으로서 중요한 덕목이 국민 신뢰"라며 "그런 걸 알면서도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부분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대체 왜 하나, 왜 자격 안 되는 사람을 지명했나"고 반문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14개월만 방위병 근무하면 되는데 22개월 근무했다. 어떻게 이해가 되나"며 "병적 증명서만 제출하면 모든 게 깔끔하게 국민에게 소명되는데 말로만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증거를 내놓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송 위원장은 "지금까지 국방부 장관 후보자 중 병적증명서를 안 낸 후보자는 없다"면서 "대한민국 50만 대군을 이끌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의 기본적 가치 철학인 국방의 의무를 어떻게 했는지도 소명이 안 되는 사람이라면 대한민국이 도대체 어디로 가나"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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