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미길 나선 김정관 장관 "한미 에너지분야 협력 업그레이드에 총력"

파이낸셜뉴스       2025.07.23 10:19   수정 : 2025.07.23 10: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미 무역협상을 위해 취임 후 첫 방미길에 나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한미 간 산업 및 에너지 분야 협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포지티브섬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김 장관은 “관세 협상의 결과가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이 큰 만큼, 정부는 우리 산업 전반의 민감성 등을 면밀히 고려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의 관세조치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범정부 차원의 긴밀한 공조 하에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2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는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및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등 미국 정부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한미 관세협상 진전과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장관급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장관의 이번 방미는 오는 8월 1일 예고된 미측 관세조치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정부 차원에서 전개 중인 고위급 관세협상 대응 활동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김 장관은 국익 극대화와 상호호혜 원칙 하에 우리 측이 그간 제안해 온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관세협상 진전 방안을 모색하고, 조선·반도체·배터리 등 전략 산업 분야 및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