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36도'…전남 7개 시군 폭염경보로 격상

절기상 가장 더운 날인 대서(大暑)인 22일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7.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남 7개 시군(구례·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의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상향했다.

광주와 전남 13개 시군(나주·담양·곡성·장성·화순·고흥·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완도)의 폭염경보, 전남 2개 시군(목포·진도·거문도·초도·흑산도·홍도)의 폭염주의보도 유지 중이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각각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광양 32.2도, 광주 조선대·고흥 32.0도, 무안공항 31.5도, 해남 땅끝 31.4도, 강진 31.3도, 장흥 광산 31.2도 등을 보이고 있다.

광주·전남의 낮 최고기온은 31~36도,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오르며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해복구 등 야외 작업 시에는 시원한 물과 쉴 수 있는 그늘을 준비하고 온열질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