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취업지원서비스가 8.7만명 구직 도왔다
파이낸셜뉴스
2025.07.23 12:00
수정 : 2025.07.23 12:00기사원문
올 상반기 'AI 일자리 매칭' 취업자수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
AI 기반 진로상담 '잡케어'
보고서 생성건수 27만...전년 대비 50% 증가
정부, 9월 신규 AI 서비스 4종 고용24에 추가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AI 일자리 매칭 서비스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이용자 수가 8만7212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AI 서비스를 활용한 구직자들은 경영·사무·금융직과 연구·공학 기술직 분야에서 이용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AI가 추천한 일자리 취업자는 구직자가 혼자 입사 지원해 취업한 경우보다 고용보험 기준 월평균 임금(취득임금)이 12만원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고용노동부는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AI·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로탐색·직업선택·취업준비 등을 지원하는 '잡케어 서비스'의 이용자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 잡케어 보고서 생성 건수는 27만4316건으로, 전년 동기(18만1934건) 대비 50% 증가했다. 이 중 20대 이하 이용자가 90%에 달하는 등 청년층의 호응이 컸다는 분석이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9월 구인·구직자를 위한 4종의 신규 AI 기반 서비스를 고용24에 추가할 예정이다. △지능형 직업심리검사(개인의 적성에 맞는 직업 추천) △취업확률모델(구직자의 취업가능성 분석) △AI 직업훈련 추천(역량개발에 필요한 훈련과정 제시) △구인공고 AI 작성지원(간단한 조건만 입력하면 기업 채용공고 자동 생성) 등이다.
조정숙 고용지원정책관은 "구직자와 기업은 적합한 일자리와 인재를 찾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신속한 일자리 매칭을 위해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쉽고 편리한 맞춤형 고용지원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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