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엽 행복청장 "한국 대표 영상 남대문 아닌 세종이 되게 할 것"

뉴스1       2025.07.23 11:20   수정 : 2025.07.23 11:20기사원문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이 23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취임 소감과 함께 향후 구상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은 23일 "세종에 조성될 국가 상징 구역을 국격에 맞고 시대정신을 담을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가 상징구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취임 인사차 세종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국의 CNN 또 영국의 BBC 이런 방송에서 한국을 소개할 때 남대문이나 청와대 이런 영상이 아니라 (세종)국가 상징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국가 상징 구역은 세종시 신도시 중심부인 세종동(S-1생활권) 일대에 210만㎡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 국가중추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는 "청장으로 부임하면서 맡겨진 과제들을 정리할 때 1순위는 국가 상징 구역을 잘 조성하는 업무"라며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이 아주 조화롭게 건립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강 청장은 "실질적인 행정수도 완성 이런 것이 아니고 진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새정부 출범 이후)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과 관련해 "차질 없이 건립하는 초석을 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첫 번째는 국제 설계 공모를 조속한 시일 내에 착수해서 그 첫 주춧돌을 놓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관계 기관과 공모 착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협의가 완료되면 공고를 해서 약 4개월 정도 기한을 두고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생각보다 설계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한 2년 정도 예상하고 있다. 기본 및 실시설계 2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대해서는 "국회 사무처에서 현재 총 사업비를 두고 기획재정부와 협의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것이 마무리되면 세종의사당 건축 설계에 대한 국제 공모를 추진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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