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리그 日 선수 2명 승부조작 혐의 기소.... "고의로 옐로카드 받는 등 불법베팅 가담"

파이낸셜뉴스       2025.07.23 11:51   수정 : 2025.07.23 11: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호주 축구 무대에서 충격적인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A리그 웨스턴 유나이티드 소속의 단자키 리쿠(25)와 빅토리아주 축구팀의 히라야마 유타(27), 두 명의 일본 선수가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되었다.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과 5월에 진행된 경기에서 고의로 옐로카드를 받는 등 경기 결과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단자키는 직접 경기를 조작하는 행위를 했고, 히라야마는 단자키로부터 얻은 정보를 이용해 불법 베팅에 가담했다는 혐의가 적용되었다.

이들은 이러한 수법으로 총 1만7천 호주달러, 한화 약 1,500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단자키는 일본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며, 호주 브리즈번 로어와 일본 제프 이치하라에서 임대 선수로 뛰기도 했다.
2023년에는 스코틀랜드 마더웰에 입단했으나 6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이후 2023년 여름 웨스턴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그는 2024-2025시즌 동안 4골 9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년 계약 만료와 동시에 이번 승부조작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그의 선수 경력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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