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보, 설립 후 28년 만에 보증잔액 3조원 돌파
뉴시스
2025.07.23 12:05
수정 : 2025.07.23 12:05기사원문
코로나19 이후 지원 급증…출연금 확보도 순항 중
현재 재단의 보증서를 이용 중인 기업은 9만3000개이며 이들의 보증건수는 14만3000건에 이른다.
부산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해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용보증을 통해 저금리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 산하기관 공적 금융기관이다.
보증지원 이면에는 부산신보의 재정에 위협이 되는 잠재부실이 응축돼 있기도 하다. 코로나19 이후 폐업, 연체 증가로 2022년 500억원이던 연간 대위변제액이 2023년 1348억원, 2024년 2007억원, 올해 추정액 2500억 원으로 매년 역대 최대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재단은 매년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출연금을 확보해 지금까지 재정리스크를 상쇄시키고 있다. 재단이 확보한 역대 출연금은 6471억원이다. 이 중 51.8%인 3353억원을 코로나19 이후 짧은 기간에 확보했다. 올해도 역대 최대인 800억원 이상의 출연금 확보가 예상된다.
재단은 소상공인 지원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30일 소상공인 대상 구매자금 지원(500만 원) 목적의 ‘부산시 3무(無) 희망잇기 카드 특례보증’을 출시했다. 소상공인의 자금이용 편의를 개선하고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부산시 3무(無) 마이너스 통장 특례보증’을 지난 17일부터 BNK 부산은행 앱을 통해 접수받고 있다.
성동화 부산신보 이사장은 "앞으로도 부산시 소기업·소상공인의 희망 동반자로서 자금지원 역할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교육, 컨설팅, 마케팅·사업화 지원, 신용회복·재기지원과 같이 소상공인 생애주기별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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