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한기에 듣던 소리…전통성악 '좌창, 깊은사랑' 내달 공연
뉴시스
2025.07.23 12:42
수정 : 2025.07.23 12:42기사원문
선릉아트홀, 6~29일 '제7회 전통성악 기획공연'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선릉아트홀은 다음 달 6일부터 29일까지 제7회 전통성악 기획공연 '좌창, 깊은사랑'을 개최한다.
지난 2021년 좌창시리즈로 시작돼 2024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이어지고 있는 본 공연은 19~20세기경 농한기 마을 주민들이 움집에서 소리꾼을 초대해 밤새 소리를 듣던 전통 예술 공간 '깊은사랑'을 현대적으로 재현한다.
특히 객석과 무대가 가까운 선릉아트홀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해 관객들이 소리에 몰입하고 전통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깊은사랑'의 분위기를 구현한다.
이번 공연에는 전국 공개 모집을 통해 엄선된 젊은 예인 8인(김주연, 김지민, 양은별, 엄지, 오수진, 이채은, 최주연, 홍주현)이 참여한다. 다양한 반주 구성으로 무대를 선보이거나 목소리와 장구 장단으로 한 시간 가량을 연주하는 등 자신 만의 기획과 구성으로 무대를 꾸민다.
또한 특별 초청된 경기소리의 이금미, 정가 조일하 두 명창의 무대는 깊은 호흡과 공력 있는 소리로써 옛 '깊은사랑'의 정취를 되살리는 귀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송영숙 선릉아트홀 대표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분들에게는 편안한 쉼이 되고, 긴 호흡 속에서 자신의 깊은 내면을 만나며, 때로는 흥이 되살아나는 특별한 울림을 느껴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전통 예술의 아름다운 여정에 함께하는 예술가들에게 따뜻한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전 공연은 선릉아트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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