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DDP서 '디자인 피서'..."보드게임부터 야간 러닝까지"

오는 31일부터 4일간 '디자인 홀리데이' 개최

[파이낸셜뉴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오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DDP 여름축제: 디자인 홀리데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 기간 DDP 실내외 공간은 '보드게임'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형 체험장으로 탈바꿈하고 밤에는 개장 예정인 수공간까지 러닝코스로 제공한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보드게임’을 테마로 구성했다.

행사장 입구부터 ‘디자인 둘레길’까지바닥 놀이터, 미니 게임, 야외도서관 등 도심 속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둘레길의 완만한 경사로에는 대형 핀볼, 블록 쌓기, 림보 게임이 가능한 '업힐 플레이그라운드'를 설치했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DDP 러닝’에서는 디자인 둘레길과 개장 예정인 수공간을 포함해 DDP 실내외를 코스로 개방한다.

거리의 감성을 담은 스케이트보드 행사도 열린다. 8월 2일 어울림광장에서는 레드불이 후원하는 'Redbull Road Gap'(레드불 로드 갭)이 열린다.

전 국가대표 은주원(2018년 아시안게임 동메달)과 강준이 선수를 비롯해 국내외 스케이트보더들이 참여한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서울라이트 DDP’ 여름 특별 운영과 프랑스 뷰티 브랜드 레노와 협업한 'DDP 밤의 두 얼굴' 투어도 함께 진행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 홀리데이'는 일상 속에서 디자인이 주는 즐거움과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라며 “시민이 직접 플레이어가 되어 도심 속에서 예술과 디자인, 삶을 새롭게 체험하는 여름의 특별한 피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