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민생안정 위해 2회 추경 예산안 6056억원 증액 편성
파이낸셜뉴스
2025.07.23 14:16
수정 : 2025.07.23 14:16기사원문
소비쿠폰·지역사랑상품권·지역산업 위기대응 지원 사업 신속 추진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 경기 진작과 민생안정 기조에 맞춰 긴급하게 2025년 제2회 추경 예산안으로 6056억원을 증액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안은 기정예산 13조895억원보다 6056억원(4.6%) 증가한 13조6951억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6050억원(5.8%) 증가한 10조9982억원, 특별회계는 6억원(0.1%) 증가한 1조1698억원이다.
우선 고물가로 위축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내수 소비 진작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5121억원을 반영하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785억원을 추가 편성해 총 1조3000억원 발행을 목표로 할인 보전금을 지원한다.
또 석유화학 및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용둔화 지원 사업 78억원 △지역산업 위기대응 지원 사업 2억 원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하천·급경사지 등 자연재해 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에 배수 펌프장,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하기 위한 재해위험 지구 정비 사업 86억원 △상습침수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로 등 조성을 위해 배수 개선 사업 54억원 △국가지방관리 방조제 개보수 사업 41억원을 추가 반영해 집중 호우 등 잦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해예방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추경 예산안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가계와 지역의 숨통을 트이게 할 단비가 됐으면 한다"면서 "소비쿠폰 등 예산 집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앞으로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새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편성된 추경 예산안은 도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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