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재난 구호용 병입 수돗물 페트병 '100% 재생'

뉴시스       2025.07.23 15:54   수정 : 2025.07.23 15:54기사원문
환경부·식약처 승인…초경량·무라벨 친환경 강화

[대전=수자원공사]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재해, 재난 상황 시 비상 식수로 공급하는 병입 수돗물을 국내에서 수거한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100% 재생 원료의 친환경 페트병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2025. 07. 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재해, 재난 상황 시 비상 식수로 공급하는 병입 수돗물을 국내에서 수거한 투명 페트병으로 만든 100% 재생 원료의 친환경 페트병으로 공급한다.

23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병입 수돗물에 약 30%의 재생 원료를 함유한 페트병을 사용해왔으나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과 정부의 탈 플라스틱 정책에 따라 이달부터 100% 재생 페트병으로 전환해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재생 페트병은 국내에서 사용 후 분리배출 된 투명 페트병을 원료로 활용하며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원료 안전성이 검증됐다.

또 병입 수돗물 페트병의 무게를 경량화해 초경량 제품으로 생산하고 라벨을 없애 재활용이 간편하게 개선했다. 이 같은 친환경 노력을 통해 새로운 병입 수돗물 페트병은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에서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수자원공사의 병입 수돗물은 가뭄, 집중호우, 폭염 등 재난이나 수도사고 발생 시 비상 식수로 활용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에 대비해 병입 수돗물 비상 생산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재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 지원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 식수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친환경 병물 생산은 탈 플라스틱 사회 전환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친환경 경영 실현에 앞장섬과 동시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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