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 화장실 양변기로 전량 교체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7.23 17:57
수정 : 2025.07.23 17:57기사원문
지난 15일 남산을 시작으로 '일상혁명'을 주제로 매주 '아침현장소통'에 나서고 있는 오 시장은 이날 하루 서울 시민 700만명이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를 찾았다.
이날 점검 대상에 오른 잠실역은 하루 승하차 인원 19만6000명으로 이용률 1위의 역사다.
오 시장은 "최근 시민 조사 결과 화변기를 선호하는 시민은 거의 없는 상태로 나타났다"며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차례로 화변기 교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28년까지 지하철 공중화장실 내 모든 화변기를 양변기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어 문정역으로 이동한 오 시장은 역사와 연계된 유휴 공간에서 스포츠가든 조성지를 살폈다.
시는 지난해부터 '펀 스테이션 사업'을 추진하며 지하철 역사 내 유휴 공간에 탈의실, 라커룸, 휴게 공간 등이 갖춰진 운동 시설인 러너 스테이션(5호선 여의나루역), 핏 스테이션(2호선 뚝섬역), 스마트무브 스테이션(7호선 먹골역)을 운영 중이다.
오 시장은 "문정역을 비롯해 지하철 역사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좀 더 알토란같이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일상에서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유휴 공간을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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