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소환 통보받은 김영선 전 의원, 23∼24일 불출석할 듯
연합뉴스
2025.07.23 18:07
수정 : 2025.07.23 18:07기사원문
金측 "건강 문제와 재판, 피고발 사건 대응 때문…일정 조율중"
특검 소환 통보받은 김영선 전 의원, 23∼24일 불출석할 듯
金측 "건강 문제와 재판, 피고발 사건 대응 때문…일정 조율중"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건강 문제와 재판, 피고발 사건 대응 등으로 해당 날짜에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고, 창원에서 진행 중인 재판과 피고발 사건 등에 대응하기 위해 특검과 출석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앞서 김 전 의원에게 이날 또는 24일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김 전 의원은 다음 달 7일에 출석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특검팀은 지난 21일 김 전 의원의 관련 공판이 진행된 창원까지 찾아가 앞서 고지한 소환 일자를 재차 통보했다.
김 전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및 작년 4·10 총선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돼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 전날인 2022년 5월 9일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지난 8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국회 사무실과 김 전 의원의 경남 창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공천개입 의혹 수사에 착수했다.
오는 27일에는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 의원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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