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출생아 10만명 넘었다…증가율 6.9% 최고
파이낸셜뉴스
2025.07.23 18:08
수정 : 2025.07.23 18:08기사원문
혼인 늘고 지자체 지원도 한몫
5월 2만309명…4년만에 최다
23일 통계청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741명(3.8%) 늘어난 2만309명이었다. 이는 2021년 5월(2만1922명) 이후 5월 기준으로는 4년 만에 가장 많다. 증가율은 2011년 5월(5.3%)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았고, 증가 폭은 2015년 5월(785명) 이후 10년 만에 가장 컸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출생아 수는 10만604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1981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누적 증가율이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들어 매달 2만명 이상 아기가 태어나고 있다.
통계청은 출생아 수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혼인 증가를 꼽았다. 또한 30대 초반 여성 인구 확대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출산 지원 정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5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840건(4.0%) 증가한 2만1761건으로, 2019년 5월(2만3045건) 이후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4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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