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 폭염'에 전남 온열질환자 8명 늘어…가축은 15만마리 피해

뉴스1       2025.07.23 20:54   수정 : 2025.07.23 20:54기사원문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오전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한 양계장에서 더위에 지친 닭들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 2025.7.10/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지역에서 온열질환자 8명이 추가 발생했다.

6명은 열탈진 증세를, 1명은 열사병 증세 등을 보였다.

올해 전남지역 누적 온열질환자는 128명으로 늘었다.

작업장과 논밭 등 실외 발생이 104명, 자택 등 실내 발생이 24명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60명) 대비 2배가량 늘어난 숫자다.

34개 농가에서 1만3020마리의 폭염으로 인한 가축폐사도 신고됐다.


올해 전남지역에선 닭과 오리 등 15만 787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추정 피해액은 19억 2600만 원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24일에도 체감온도가 35~36도로 매우 높아 온열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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