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댐, 첫 시험대서 역할 톡톡…"시민 생명·재산 보호"
뉴시스
2025.07.24 07:18
수정 : 2025.07.24 07:18기사원문
7월 정상 운영…30만톤 빗물 담수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판부면 신촌리에 건설된 '원주천댐'이 집중호우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원주천댐은 반복되는 집중호우로부터 원주 도심과 농경지를 보호하기 위한 재해예방 특화형 홍수조절댐이다. 안전 뿐만 아니라 경관과 생태까지 고려한 친환경 치수시설 조성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원주천댐은 2025년 7월 집중호우 때 처음으로 수문을 닫아 약 30만톤의 빗물을 담수하며 원주천 수위 상승을 막았다.
과거 원주천에서는 1998년, 2002년, 2006년의 집중호우로 총 5명의 사망자와 많은 재산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원주천은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 특성상 하도 확장이 어려워 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이 매우 커 수문 조절로 수위 조정이 가능한 댐 건설이 필수적이었다.
원주천댐은 기존 원주천교 지점의 예상 홍수량을 100㎥/s 줄이는 직접적인 홍수 저감 효과를 통해 도심 내 침수 위험을 현저하게 낮췄다.
스마트 홍수 예·경보 시스템으로 실시간 강우, 수문 자료를 수집·분석해, 돌발 홍수나 국지성 집중호우에도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천댐을 통해 홍수량을 경감시켜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댐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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