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내몰린 이영애…'은수 좋은 날' 포스터 공개
뉴스1
2025.07.24 09:01
수정 : 2025.07.24 09:01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은수 좋은 날' 배우 이영애가 '금기'의 세계에 발을 내디딘다.
KBS 2TV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연출 송현욱)은 24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영애가 연기하는 강은수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엄마였지만, 남편의 병세 악화와 경제적 파산으로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다. 그러던 중 누군가 놓고 간 수상한 가방 하나로 인해 딸의 방과 후 미술 강사 이경(김영광 분)과 예상치 못한 동업 관계에 얽히게 되며, 결국 금기의 선을 넘고 만다. 이영애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극단의 상황에 놓인 인물을 단단하면서도 깊은 감정선으로 풀어내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티저 포스터에는 끝없이 펼쳐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무중력 상태처럼 상하 반전된 이영애의 모습이 담겨 있다. 희망과 체념, 해방 사이에서 미소를 자아내는 은수의 얼굴과 극 중 은수가 감당해 온 삶의 무게와 균열이 시작된 내면의 감정선을 한 컷에 완벽하게 담아냈다.
특히 포스터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그때와 지금, 어느 게 더 최악일까?'라는 문구는 혼란과 선택의 기로에 선 은수의 위태로운 심리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과연 그녀의 선택이 삶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게 될지, 그 끝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이번 티저 포스터는 극 중 은수가 맞닥뜨린 인생의 전환점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라며 "관록의 배우 이영애가 한 인물이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어떻게 그릴지, 그 깊은 서사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큰 감정의 몰입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는 9월 2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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