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불가리아 대사, 신임장 봉정…활동 본격화
뉴스1
2025.07.24 09:28
수정 : 2025.07.24 09:28기사원문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 주재 불가리아 대사가 23일 신임장을 제정하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 당 총비서의 위임을 받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전날 만수대의사당에서 안드레이 데호브 불가리아 특명전권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대다수 국가는 평양 주재 공관을 철수했다. 2023년 8월부터 국경을 다시 열었지만, 중국·러시아·몽골·쿠바 등 일부 친북 국가만 제한적으로 공관 재운영에 나섰다.
서방 국가 중에서는 스웨덴, 폴란드, 스위스가 평양에 외교관을 복귀시켰다. 작년 9월과 11월 스웨덴과 폴란드가 북한 주재 대사관 운영을 재개했고, 스위스는 올해 2월 복귀하며 유럽 등 서방 국가도 북한 주재 대사관 재가동에 나서고 있다.
불가리아는 구소련 시절 북한과 긴밀하게 관계를 맺었던 국가 중 하나로, 현재 유럽 최대 규모의 북한 대사관이 불가리아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불가리아와 1948년 11월에 수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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