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게이트' 한컴밸류·유니크 전현직 대표, 김건희 특검 출석
뉴스1
2025.07.24 10:37
수정 : 2025.07.24 10:37기사원문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안정구 유니크 대표와 이현익 중동파이넨스(현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전 대표가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집사 게이트'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24일 오전 출석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55분쯤, 이 전 대표는 9시 50분쯤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 빌딩에 모습을 드러냈다.
집사 게이트는 김 씨가 IMS모빌리티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대기업과 금융·투자사 9곳으로부터 184억 원의 투자금을 받은 뒤 이노베스트코리아를 통해 46억 원을 챙겼다는 의혹이다.
9곳은 유니크(10억 원 투자), 중동파이넨스(5000만 원)를 비롯한 △한국증권금융(50억 원) △HS효성 계열사(35억 원) △카카오모빌리티(30억 원) △신한은행(30억 원) △키움증권(10억 원) △경남스틸 (10억 원) △JB우리캐피탈(10억 원)이다.
46억 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회사가 가진 IMS모빌리티 지분(구주)을 매입하는 데 쓰였고, 김 씨 아내인 정 모 씨가 당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된 것으로 드러나 김 씨의 차명 회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전날 특검팀은 정근수 신한투자증권 CIB총괄사장(전 신한은행 부행장),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 김예성 씨 아내 정 모 씨, 박춘원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 등을 불러 조사했다. 앞서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조사했다.
HS효성 부회장은 오는 31일 귀국해 다음 달 1일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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