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中 시장 중요…엔비디아 中 가속기 대응"
뉴시스
2025.07.24 10:40
수정 : 2025.07.24 10:40기사원문
SK하이닉스는 이날 2분기 경영 실적발표회를 통해 "중국 팹은 기존대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레거시(구형) D램 수급 상황을 보면 중국 팹 운영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측면도 있다"며 "업계 전반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확대로 일반 D램 캐파(CAPA) 확대에 제약이 생기고, DDR5나 LPDDR5 전환 과정에 레거시 제품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IT쪽 생태계를 확인한 결과 구형 D램의 일정 부분 수요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 단기적인 구형 제품 수요 증가에 대해 보유 재고를 활용해 대응했지만, 향후 장기 고객 지원이 필요한 일반 구형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중국 팹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향 스마트폰 고객사를 위한 'LPDDR4X'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또 엔비디아의 'H20' 등 중국향 AI 반도체와 관련한 수요 대응도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주요 GPU(그래픽처리장치) 고객의 중국 수출용 제품 수요에 대해서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당사는 수출 제재 전까지 해당 제품에 적용되는 HBM을 주요 밴드로서 공급했던 이력이 있다"며 "고객 수요와 내부적인 공급 여건이 잘 부합된다면 상대적으로 신속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H20에 들어가는 8단 HBM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국향 AI 가속기 신제품 'RTX Pro'(B40)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진 GDDR7 24Gb(기가비트) 제품도 하반기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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