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상반기 순익 400억…반년 만에 지난해 실적 돌파
뉴시스
2025.07.24 14:41
수정 : 2025.07.24 14:4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현대차증권이 반년 만에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을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 순이익은 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9.1%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362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 1월 발표한 밸류업 공시 핵심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도 지난해 말 2.8%에서 지난달 말 기준 5.9%(연 환산 추정치)로 눈에 띄게 개선됐다. 밸류업 공시에서 제시한 올해 ROE 목표치 4%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밸류업 중장기 사업계획에서 언급한 핵심 부문인 IB, S&T(세일즈앤트레이딩), 리테일 ‘삼각편대’가 순항하면서 현대차증권의 밸류업 계획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S&T(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881억원) 대비 30.8% 증가한 1152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자기자본투자(PI), 파생상품, 채권 중개·인수 등 전 영역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채권 중개·인수 부문에서 상반기 누적 6조740억원 규모의 은행채(은행채 리그테이블 순위 1위)를 인수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으며, PI(자기자본투자) 부문에서는 국내·외 투자자산 운용수익, 배당 수익 등 기 투자한 우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거뒀다.
리테일 부문 또한 거래대금 증가 및 VIP 고객 자산관리 강화 등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연내에는 HNWI(초고액자산가) 고객 대상 서비스를 런칭해 WM(자산운용) 수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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