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0개국 입국 수수료 3배 인상…약 3만2000원
뉴시스
2025.07.24 16:54
수정 : 2025.07.24 16:54기사원문
내년 4분기부터 적용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 18일자 공고에서 유럽여행정보인증시스템(ETIAS)에 따른 입국 수수료를 7유로(만 1만1000원)에서 20유로(약 3만2000원)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TIAS는 비자 면제 방문객을 위한 전자 여행 허가증인데 아직 시행되지 않았다.
새로운 수수료는 영국의 전자여행허가(ETA)나 미국의 전자여행허가제(ESTA)와 같은 다른 여행 허가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ETA 수수료는 16파운드(약 2만5000원), ESTA 수수료는 21달러(약 2만8000원)다.
ETIAS는 180일 중 최대 90일 동안 유럽 30개국을 방문하려는 비자 면제 여행객에게 적용된다. 18세 미만 또는 70세 이상 여행객과 EU 시민의 가족 구성원 등 일부 여행객은 수수료가 면제된다.
한국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미국, 영국을 포함한 59개국 여행객은 ETIAS 허가를 받아야 한다.
발표에 따르면 제안된 인상안을 2개월간 유럽이사회와 유럽의회의 검토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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