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3840t 신형 경비함 '태평양 20호' 진수…"해양경비"

뉴시스       2025.07.24 16:57   수정 : 2025.07.24 16:57기사원문

[부산=뉴시스] 24일 부산 사하구 강남 의장 안벽에서 신형 경비함 '태평양 20호'(3020함·3840t)의 진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2025.07.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해양경찰청은 24일 부산 사하구 강남 의장 안벽에서 신형 경비함 '태평양 20호'(3020함·3840t)의 진수식을 열었다.

이날 진수된 3020함은 강남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최신예 경비함이다.

서해 해양주권 강화라는 전략적 임무 수행을 위해 건조됐다.

이 경비함은 총길이 122.2m, 폭 15m로 최대속력 24노트(시속 약 45㎞)로 운항 가능하다. 10m급 고속단정 2척, 분당 20t의 물 분사가 가능한 소화포 3대와 함께 짙은 안개와 거친 해상 기상에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전자광학추적장비, 고성능 레이더 및 원격조종 무기체계 등도 탑재했다.


특히 전기모터 추진 설비를 적용해 저속에서는 발전기에서 생산한 전기로 항해하고 고속 운항 시 디젤엔진으로 운용하도록 설계해 유류 절감 및 배기가스 배출 감소 등 친환경적 함정으로 건조됐다.

이날 진수 이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현장에 인도되면 불법조업·밀수·밀입국 단속 및 선박사고 대응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및 서해 먼바다 전략 요충지에서 해양경비 활동을 할 예정이다.

진수식에 해경청 대표로 참석한 장인식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3020함은 서해 안보를 강화할 핵심 전력으로 국민 안전과 국가 주권 수호의 최전선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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