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극동서 40여명 탑승 여객기 추락…생존자 없는듯(종합)
연합뉴스
2025.07.24 17:19
수정 : 2025.07.24 21:44기사원문
러 극동서 40여명 탑승 여객기 추락…생존자 없는듯(종합)
(모스크바·서울=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이신영 기자 =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에서 40여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했다. 초기 조사에서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바실리 오를로프 아무르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예비 자료에 따르면 추락한 여객기에는 어린이 5명과 승무원 6명을 포함해 4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항공기에 승객 40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아무르 민방위소방안전센터는 "Mi-8 헬기 승무원이 틴다 쿠빅타 마을에서 16㎞ 거리에 있는 산비탈에서 항공기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 "공중에서 점검한 결과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지상 수색에서 발견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하고 있지만 추락 지점이 여전히 화염에 휩싸여 있고 산비탈이 험해 구조헬기가 착륙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항공기는 극동 하바롭스크에서 블라고베시첸스크를 지나 중국 국경 인근 틴다로 가던 중 종착지 근처에서 연락이 두절됐다.
타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승무원의 실수로 시야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하려다 언덕 경사면에 부딪힌 사고로 추정되며 다른 시나리오도 고려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수사위원회는 이 사고와 관련해 교통안전 및 항공기 운항 규정 위반 혐의에 관한 수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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