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부정거래 혐의에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CLO "크게 염려 말라" 사내 메일
뉴스1
2025.07.24 17:24
수정 : 2025.07.24 17:24기사원문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기존 투자자를 속이고 수천억대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아 본사 압수수색까지 받은 가운데, 하이브 정진수 CLO(최고법률책임자)가 사내 메일을 통해 "크게 염려하지 말라"고 밝혔다.
정 CLO는 24일 하이브 사내 구성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회사는 조사당국 사실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썼다.
또 "용산 사옥 내 조사에 대해서도 크게 염려하지 마시고 각자의 업무와 역할에 집중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용산구 소재 하이브 본사 등을 압수수색 했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하이브 상장이 이뤄지기 전 투자자·벤처캐피털(VC) 등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인 뒤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에 하이브 지분을 팔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방 의장은 PEF로부터 약 20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