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한계 교육업계, 에듀테크로 해외 공략
파이낸셜뉴스
2025.07.24 18:06
수정 : 2025.07.24 21:44기사원문
웅진씽크빅, AR피디아 24국 진출
영어플랫폼은 日·베트남 수출 앞둬
비상교육, 몽골에 AI 교육플랫폼
아이스크림, 日미술교육 시장 도전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올 하반기부터 △서술형 평가 △독서마법사 △자동문항생성 △상담교사 등 AI 솔루션 4종을 국내 교육 현장에 본격 도입한다. 이와 함께 CES 2025 최고혁신상 수상작 '북스토리', 증강현실(AR) 독서 콘텐츠 'AR피디아' 등의 수출이 확대되며 실적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AR피디아는 최근 중동 3개국 유통 계약을 체결, 총 24개국 진출 성과를 냈으며 메타버스 영어 플랫폼 '링고시티'도 일본·베트남 진출을 앞두고 있다. 국내 시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수출 다변화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는 셈이다.
비상교육도 AI 통합 플랫폼 '올비아 CL'을 앞세워 몽골 시장에 진출했다. 마인드딥과의 협약으로 5년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아 영어 콘텐츠 '윙스'와 음성인식 AI 서비스 'AI Speak 2.0' 등을 탑재해 교육 소외 지역 해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기점으로 중앙아시아 전역으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일본 TBS 이노베이션 파트너스와 손잡고 AI 미술교육 플랫폼 '아트봉봉'의 현지 검증 작업(PoC)에 착수했다. 아트봉봉은 그림심리검사 기반 정서 분석 기능까지 갖춘 솔루션으로 단순 미술 교육을 넘어 정신건강·상담 자료로도 활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학습 콘텐츠와 교육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내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에듀테크 기업들이 기술력과 콘텐츠를 겸비한 K에듀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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