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폭염 이중고'…예산서 침수주택 정리 중 70대부부 쓰러져
연합뉴스
2025.07.24 18:20
수정 : 2025.07.24 18:20기사원문
'폭우·폭염 이중고'…예산서 침수주택 정리 중 70대부부 쓰러져
(예산=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24일 낮 12시 14분께 충남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에서 수해 복구작업을 하던 70대 부부가 열탈진으로 쓰러진 뒤 현장을 방문한 보건진료소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이들은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던 이날 오전부터 침수됐던 주택에서 쓰레기를 치우고 가재도구 등을 정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군에는 지난주 단기간에 누적 강수량 410㎜의 폭우가 쏟아진 뒤 이번 주부터는 연일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기온은 보령 35.3도, 청양과 대전이 35.1도, 금산 35.0도, 예산 34.2도 등을 기록했다.
대전·세종·충남 모든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낮 최고 기온도 35∼37도까지 올라 더위가 지속할 전망이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온열질환 추정 119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한낮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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