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신청 나흘 만에 2890만 명 돌파…정부, 5.2조 지급
뉴스1
2025.07.25 10:01
수정 : 2025.07.25 10:05기사원문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전 국민에게 최대 1인당 45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자가 나흘 만에 289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급 대상자(5060만여 명) 가운데 57.1%가 신청했으며, 이들에게 정부는 총 5조2186억 원을 지급했다.
2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 시작된 소비쿠폰 1차 신청은 24일 자정 기준 누적 신청자 수 2889만874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24일 하루 동안에도 741만 명이 추가 신청하며 신청 열기는 지속됐다.
신청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2140만7627명)가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지류 합산. 494만7522명), 선불카드(254만36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현금성 소비수단 활용이 전반적으로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779만3371명으로 신청자 수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서울(520만3626명), 경남(181만9436명), 부산(182만1426명), 인천(184만708명) 등의 순이었다.
신청률 기준으로는 인천시가 60.95%로 가장 높았고, 세종(60.01%), 광주(58.59%), 대구(58.23%) 등도 전국 평균(57.1%)을 상회했다. 반면 전남(53.19%), 제주(53.24%), 강원(54.74%)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신청률을 보였다.
지급액 역시 인구가 많은 수도권이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는 1조2512억 원, 서울은 8517억 원, 부산은 3623억 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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