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원동교차로 일원에 '기후 대응 도시숲' 생겼어요
뉴시스
2025.07.25 11:05
수정 : 2025.07.25 11:05기사원문
수목 10만6190그루 식재, 3.4㏊ 도시숲 조성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25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흡수원 확충 등을 위해 군외면 원동교차로 일원 '3.4㏊에 '기후 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34억원이 투입된 '기후 대응 도시숲'은 유휴 부지를 활용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민에게 쾌적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완도군은 산림청, 전남도 등과 협의해 지난 2024년부터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도시숲에는 완도호랑가시나무, 동백나무, 황칠나무, 동청목 등 난대활엽 수종을 심어 전국 최대 규모의 난대림 지역을 표현했으며 산책로 주변에는 홍가시나무, 황금사철나무 등 관목과 초화류 등 총 10만6190그루를 식재했다.
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도시숲은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 완화하고 습도는 9~23%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무 47그루는 경유 차 1대의 연간 미세먼지 발생을 흡수하며 도시숲 1㏊는 연간 오염물질을 168㎏ 흡수해 미세먼지 필터 역할을 한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도시숲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자라 하나의 숲을 만들어감으로써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녹색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양질의 도시 숲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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