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서울 도시교통의 건설과 변화' 발간
뉴시스
2025.07.25 11:15
수정 : 2025.07.25 11:15기사원문
2호선, 3·1고가도로,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 연구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이 1960~80년대 서울 도시 교통이 변화시킨 경관을 다룬 서울역사중점연구 제19권 '서울 도시교통의 건설과 변화'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서는 오늘날 서울 모습을 만든 결정적 순간들을 조명한다.
1968년 1·21사태 등 안보 위기가 북악스카이웨이 건설과 평창동 개발로 이어지며 서울을 요새화했던 과정, 88서울올림픽이 올림픽대로와 목동 개발 등 대규모 도시 변화를 가져온 과정을 다뤘다.
연세대 곽경상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 6명은 국가기록원과 서울기록원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록, 정부 문서, 기술 보고서 등 자료를 통해 교통망 확장 과정에서 발생했던 사회적 갈등을 연구했다.
1960~70년대 서울 고가도로 건설과 도시조직 변화(이길훈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 1970~80년대 초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설치와 반포 도시경관의 변화(박경렬 성균관대 사학과 박사과정 수료), 지하철 2호선 건설과 서울의 공간 확장(곽경상 연세대 국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 88서울올림픽이 서울 도시교통과 경관에 미친 사례(이준희 연세대 글로벌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 강동지역의 도시개발사업과 천호대로 및 천호대교 계획(김태윤 서울대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 1968년 '안보위기'와 서울의 도시경관 변화(예대열 순천대 인문학술원 학술연구교수)가 담겼다.
서울역사중점연구 19권은 서울역사편찬원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 열람 가능하다. 서울시 공공도서관에서도 읽을 수 있다.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간행물 판매처인 서울책방에서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연구서는 지하철, 고가도로 등 서울의 도시적 특성을 만들어 낸 여러 과정을 다루고 있는 만큼 도시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라면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역사중점연구를 통해 그동안 조명되지 않았던 서울 역사의 다양한 면모를 발굴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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