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전략 로드맵 짰다
뉴시스
2025.07.25 11:50
수정 : 2025.07.25 11:50기사원문
애초 계획 보다 앞당겨 대통령 임기 내 유치 확정 목표 노관규 순천시장, 조기 유치 위한 '타당성 검토, 외교 협의'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6월부터 '2035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위한 실무 TF팀을 가동한 전남 순천시가 개최 연도 조정, 공동 유치 구상, 전략 수립 등 유치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6월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체계적인 유치 준비를 위해 문화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한 11명의 '유치 실무 TF팀'을 구성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24일 첫 전략회의를 열어 기존 목표였던 2037년 또는 2039년 개최 계획을 조정해, 이재명 대통령 임기 내 유치 확정을 위해 '2035년 조기 개최'로 전략 방향을 전환했다.
조기 유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와 사전 외교적 협의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첫 전략회의는 ▲참여형 유치모델 구상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적 지속가능성 확보 ▲남해안 남중권 9개 시군과의 공동 개최 구상 등이 논의됐다.
시는 향후 TF 활동을 통해 참여 시군의 의향을 공식 타진하고, 전문가 자문 및 용역 결과를 토대로 개최 구역과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남해안 남중권 종합스포츠파크'를 유니버시아드 핵심 기반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시설은 2026년까지 토지 보상과 기본설계를 끝내고 2028년까지 1단계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순천시는 이와 함께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의 유치 의향 사전 협의도 병행한다. 순천시의회,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대회 유치 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해 유치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노관규 시장은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통해 남해안 남중권이 국제도시의 메카로 도약하고, 동서 화합의 실질적 출발점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세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생 종합 스포츠대회로, 150여 개국 1만여 명의 선수가 참여해 2년마다 열린다. 오는 2027년 충청권에서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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