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 업체에 예산 몰아주기 의혹…진보당, 전주시의원 수사 촉구
연합뉴스
2025.07.25 13:57
수정 : 2025.07.25 13:57기사원문
자신 업체에 예산 몰아주기 의혹…진보당, 전주시의원 수사 촉구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진보당이 소상공인 예산을 자신의 업체 등에 몰아주기한 의혹이 있는 전윤미 전북 전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전문 미용인 출신인 전 의원은 2023년 당시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해당 사업을 심의하는 상임위에 속해 있었다.
지역위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이는 개인 일탈을 넘어 공당의 이름을 걸고 시민의 삶을 책임져야 할 지방의원이 자신의 직위를 이용해 세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직권남용이자 민생범죄"라며 "전주시장과 관련 공무원들도 이번 사태에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사당국에 철저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면서 "전주시의회와 민주당 전북도당이 어떤 입장을 보여주는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의혹의 대부분을 인정하면서 "당시 초선이라서 사업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고 (자신의 미용실 등에) 그렇게 많이 지원된 줄 몰랐다"며 "시민들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처신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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