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醫 “의대생·전공의 복귀는 의료 정상화의 출발점”

파이낸셜뉴스       2025.07.25 14:33   수정 : 2025.07.25 14:33기사원문
의대생· 전공의 복귀 존중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야
"복귀 지체될수록 의료체계 복원도 어려워질 것"



[파이낸셜뉴스]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의대생·전공의의 복귀를 적극 지지하며 정부와 국회에 학사 일정 유연화와 교육·수련 기회 보장을 강력 촉구했다.

서울시의사회는 25일 발표한 성명에서 “의대생·전공의의 복귀는 특혜가 아니라, 의료와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피해 복구”라며 “정부와 여당은 실질적인 지원을 담은 전향적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지난 1년 반 동안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과 의사에 대한 부정적 프레임이 의료 시스템의 혼란을 초래했다며, 이는 집단행동이 아닌 부당한 권력에 대한 정당한 저항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교육·수련 과정을 성실히 채우기 위해 복귀를 선택한 만큼, 정부와 대학은 이를 존중하고 유연한 학사 운영으로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본과 4학년 학생의 2월 졸업을 원칙으로 삼고 ‘8월 졸업’이나 ‘코스모스 졸업’과 같은 임시방편은 지양해야 한다며, 기존 휴학 중이던 학생들까지 동일한 기준에서 학사 유연화가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사회는 “지금도 응급의료와 지역의료 현장은 인력 공백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복귀가 늦어질수록 의료체계 복원은 어려워지고 그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대생과 전공의의 복귀는 단지 원상 회복이 아닌, 의료의 미래를 다시 바로 세우는 과정”이라며, 이들의 귀환을 국민 건강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정부와 국회가 실질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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