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특별재난지역 지정총력…2주연속 주말 비상근무
뉴시스
2025.07.25 15:17
수정 : 2025.07.25 15:17기사원문
응급 복구 필요 시설 '선 조치 후 정산'
[아산=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아산시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해 2주 연속 주말 비상근무 체제를 이어간다.
시에 따르면 이번 주말·휴일 공무원 320명을 추가 투입, 피해 조사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 입력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25일 밝혔다.
피해 규모를 신속히 확정하고 국비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충남 서산·예산, 경기 가평, 전남 담양, 경남 산청·합천 등 피해가 큰 6개 시·군을 1차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각 지자체의 조사와 중앙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특별재난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세금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생계비 및 주택복구비 지원 등 주민 지원이 가능해진다. 시 역시 국비 지원을 통해 복구 재정을 확보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에 지정되려면 NDMS에 입력된 피해액이 국고지원 기준의 2.5배를 초과해야 한다.
시는 24일 오후 5시 기준 피해 규모 요건을 이미 충족한 상태다. 피해 건수는 3532건으로 읍·면·동별 조사가 마무리되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자연재난 발생 후 7일 이내 공공시설, 10일 이내 사유재산 피해 조사를 마쳐야 하는 규정에 따라 조사를 서두르고 있다. 또 조사와 병행해 응급 복구가 필요한 시설에 대해서는 '선 조치 후 정산' 원칙에 따라 즉시 대응하고 있다. 항구적 복구는 피해 규모 확정 후 국비와 지방비를 확보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피해조사 누락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 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민 일상이 하루빨리 안정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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