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몸값 최소 '280억원' 책정…"선수 의사도 중요"
뉴스1
2025.07.25 16:33
수정 : 2025.07.25 16:33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이적설이 무성한 손흥민(33)의 몸값으로 최소 1500만 파운드(약 280억원)를 책정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1500만~2000만 파운드(약 371억원)를 제시하는 구단이 있다면, 이적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손흥민을 향해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튀르키예 등 다양한 곳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 매체는 "손흥민은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영입 타겟이 됐고, 이적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동행과 결별을 놓고 고민하던 토트넘이 이적료를 책정했기 때문에 이제는 LA FC가 제안할 금액이 그 기준을 충족한다면 손흥민의 이적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다만 이적에는 구단의 결정 외에 선수의 의견도 중요하다. '더 선'은 "이적은 손흥민 개인이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정해질 수 있다"면서 "현재 손흥민은 이적과 관련된 모든 논의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른다.
만약 토트넘이 이 경기에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으면, 주최사 측에 위약금으로 초청료 75%를 배상해야 한다.
'스퍼스웹' 등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라도, 최소 한국 투어를 마친 뒤에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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