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폴란드·베트남·호주·독일에 특사단 파견
파이낸셜뉴스
2025.07.25 17:10
수정 : 2025.07.25 17: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4개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한다. 지난달 출범한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양자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정상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외교 행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고 국정철학 및 외교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폴란드, 베트남, 호주, 독일 등 4개국에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특사단은 박지원 의원이 단장을 맡고, 어기구·진선미 의원이 동행한다. 이들은 방산 협력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베트남에는 이인기 전 의원이 단장으로 나서 윤후덕·백혜련 의원과 함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 인프라·에너지 협력 확대를 주제로 면담에 나선다. 호주 특사단은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단장을 맡고 김영호·박용진 전 의원이 참여한다. 방산·교역·공급망 협력 및 전략적 소통 강화가 주요 의제다. 독일 특사단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단장을 맡아 권칠승·김영배 의원과 함께 제조업, 디지털, AI 등 실질협력과 국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이번 특사단 파견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본격적인 양자 외교에 나서는 첫 고위급 순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각국 정상에게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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