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 4년 만에 최대치…3~7월 꾸준히 '상승세'

뉴스1       2025.07.26 07:01   수정 : 2025.07.26 07:01기사원문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빵을 고르고 있는 모습. 2025.7.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6으로 전달 대비 1.8포인트(p) 상승했다.

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경기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산출하는 심리지표다.

이 지표가 지난 2003년 1월~2024년 12월의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으로 설정한 100보다 크면 '낙관적', 적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90.7 → 2월 93.7 → 3월 92.3 → 4월 93.2 → 5월 100.5 → 6월 107.8 → 7월 109.6 등의 추이를 나타냈다.

지난 3월부터 넉 달째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2021년 111.4를 기록한 후, 4년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을 기록, 지난달 동월 120보다 12p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시점과 1년 후 전망을 반영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비중보다 크단 의미다.

경기지역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지난 2월 99를 기록한 후부터 3월 106 → 4월 108 → 5월 111 → 6월 120 → 7월 108 등으로 100대를 유지 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생활형편지수는 93을 기록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87로 보합세를 이루다 5월 89 → 6월 91 → 7월 93을 기록했다.

이달 현재경기판단지수는 89로, 2021년 12월 80을 찍은 이후의 약 3년 7개월 만에 다시 80대 선으로 올라서며 회복세로 점차 돌아서고 있다. 그동안 현재경기판단지수는 4월 52 → 5월 63 → 6월 76 → 7월 89 등으로 우상향 곡선을 나타냈다.


경제활동 기대감 등을 나타내는 취업기회전망지수는 전월 104에서 3p 하락했다.

7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는 지난 9~11일 경기 수원·성남·고양 등 28개 시 7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한편 전국 CCSI는 110.84로 전달 대비 2.1p 상승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