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U23 결승행 김상식 감독 "베트남다운 모습으로 우승하겠다"
뉴스1
2025.07.26 10:09
수정 : 2025.07.26 10:09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을 이끌고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한 뒤 "베트남다운 모습으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상식호' 베트남 U23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필리핀에 2-1로 역전승했다.
베트남은 전반 36분 마리오나에게 먼저 골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전반 41분 응우옌딘박, 후반 9분 응웬 쑤언박이 연속골을 터뜨려 경기를 뒤집었다.
올해 1월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쓰비시컵 우승을 일궜던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에서의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베트남은 태국을 꺾고 올린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0일 같은 장소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순간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서로를 믿고 싸워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면서 "결승전에서도 베트남다운 축구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결승전에서는 상대가 누구냐보다 우리 안의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감을 갖고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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