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통상팀, 귀국 일정 취소 美 남아 추가 협상 조율 중
뉴시스
2025.07.26 15:10
수정 : 2025.07.26 15:10기사원문
[서울·세종=뉴시스]최진석 손차민 기자 = 상호관세 발효일이 임박한 가운데, 통상 당국이 귀국 일정을 취소하고 미국에서 체류한다. 시한 내 한미 무역 협의를 매듭짓기 위한 추가 협상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당초 25일(현지 시간)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의 추가 협상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협상 시한이 가까워질수록 미국 정부의 압박 강도는 높아지고 있다.
당초 정부는 구 부총리와 여 본부장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 그리어 대표와 동시에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 '2+2 통상협의'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베선트 장관이 돌연 협상 취소를 통보하며 구 부총리는 출국 1시간30분가량을 앞두고 공항에서 급히 발길을 돌려야 했다. 미국 측은 취소 사유를 '일정 충돌'이라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설명은 덧붙이진 않았다.
더욱이 미국은 최근 타결된 미일 협상안을 기준 삼아 한국에도 유사한 수준의 조건을 요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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