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대본 '폭염 비상 2단계' 격상…올해 두 번째
뉴스1
2025.07.26 17:25
수정 : 2025.07.26 17:25기사원문
(수원=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도는 26일 오후 3시를 기해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단계 격상에 따라 도는 118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을 기록한 7월 9일 이후 두 번째로 재대본 2단계를 운영하게 됐다.
이날 질병관리청 통계 기준(25일 발생 집계)을 보면 경기도 내 온열질환자는 28명(누계 46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날 20명(누계 170명)과 비교 시 온열질환자수가 당일 40% 증가, 누계 176% 증가하는 등 인명피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비상 2단계 격상에 따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신속 철저한 대응을 통해 인명피해 예방과 폭염피해 최소화를 당부하는 내용의 특별 지시 사항을 이날 각 시군에 통보했다.
세부적으로 △도민 온열질환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시군에서는 부단체장 중심으로 철저한 대응 태세 확립 △생활지원사, 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3대 취약분야(옥외근로자, 논밭근로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현장예찰 및 보호 활동 강화 △무더위 쉼터 관리 철저 △재난안전문자·마을방송, 전광판 등을 활용해 행동 요령 홍보 강화를 지시했다.
김동연 지사는 "폭염에 취약한 분들이 인명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군에서는 예방대책을 강화하고, 도민들께서도 가장 무더운 시간대(오후 2~5시)에는 폭염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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