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나 협찬 의혹' 송병준 컴투스 회장…특검 출석 7시간만에 귀가(종합)

뉴스1       2025.07.26 19:30   수정 : 2025.07.27 17:25기사원문

김건희 여사의 코바나 컨텐츠 전시회에 억대 금액을 협찬한 의혹을 받는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이 26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특검 사무실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5.7.26/뉴스1 ⓒ News1 유수연 기자


(서울=뉴스1) 유수연 기자 = 코바나 컨텐츠 전시회에 억대 협찬금을 제공한 의혹으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한 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약 7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26일 오전 코바나 컨텐츠 전시회에 억대 금액을 협찬한 의혹을 받는 송 의장을 소환·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 45분쯤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나타난 송 의장은 김 여사 전시회 후원 경위와 김 여사와의 친분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송 의장은 이날 7시간가량 조사를 마치고 오후 5시쯤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컴투스는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김 여사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전시회에 총 2억 1950만 원을 협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했는데 송 의장과 관련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불기소 처분해 대가성 협찬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검팀은 전날 코바나컨텐츠 뇌물 사건과 관련해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내 김 여사 주거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컴투스홀딩스 사무실, 컴투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해당 압수수색 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송 의장도 피의자로 적시됐다.

컴투스 측은 "세계적 거장의 전시 관람 기회를 많은 분들과 나누기 위해 진행한 것으로 이외의 다른 어떤 목적도 없었고 실제로 해당 티켓을 관련 전공 학생 및 취약계층 등에 기부하여 사회공헌에 활용했다"며 "특검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관련 내용을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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