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당당하게 연차 쓰세요"…고용부 익명제보센터 운영

8월 31일까지 운영…문제 사업장 기획감독 등 실시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25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 대합실이 이용객으로 붐비고 있다. 2025.07.25. [e-mail]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고용노동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장려하고 연차 사용 및 공짜 노동 관련 익명제보센터를 운영한다.

고용부는 오는 28일부터 '일하는 당신, 당당하게 누려라'라는 주제로 ▲자유로운 휴가 사용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 ▲공짜 노동 금지 관련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28일에는 가산디지털단지·판교·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주변에서 점심시간 커피 트럭을 운영하며 인근 직장인들의 자유로운 연차 사용을 응원한다.

또 28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연차 사용 및 공짜 노동 관련 익명제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문제가 되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기획감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정책과 캠페인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황종철 고용부 노동개혁정책관은 "휴가는 법적으로 보장된 당연한 권리로 필요할 때 당당히 누릴 수 있어야 하지만, 여전히 노동자들이 연차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휴가 간 후에도 마음 편히 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당당하게 쉴 수 있는 문화를 만들도록 고용부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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