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장, 1호선 더비 승리에 "안양시장 약속 세리머니 기대"
뉴시스
2025.07.27 12:57
수정 : 2025.07.27 12:57기사원문
프로축구 수원FC, FC안양 2-1 제압해 시즌 첫 3연승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수원FC가 '1호선 더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결승골 세리머니 약속 이행을 유쾌하게 응수하며 더비의 열기를 이어갔다.
이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뜨거운 여름밤, 수원FC의 짜릿한 역전 드라마"라며 "거침없는 3연승 질주로 파죽지세의 상승선을 이어갔다"고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최대호 안양시장님! 약속하신 '결승골 세리머니' 기대하고 있겠다"며 이번에는 최 시장의 세리머니 공약 이행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수원FC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K리그1 24라운드 경기에서 마테우스의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싸박과 윌리안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올 시즌 FC안양과의 맞대결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두 팀은 4월 첫 대결에서 FC안양이 3-1로 승리했고 6월 재경기에서도 FC안양이 2-1로 이기며 연승을 기록했지만, 이번 세 번째 맞대결에서 수원FC가 설욕에 성공했다.
양 시장 간의 유쾌한 세리머니 이벤트는 지난 4월 첫 '1호선 더비'를 앞두고 시작됐다. 당시 이재준 시장이 "패배한 구단주가 승리한 구단주 유니폼을 착용하고 인증샷을 SNS에 올리자"고 제안했고 최대호 시장이 이를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첫 대결에서 FC안양이 승리하자 이재준 시장은 약속대로 안양 유니폼을 착용하고 시정업무를 보는 모습을 SNS에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이같은 퍼포먼스는 축구팬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1호선 더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크게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pj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